[닌텐도스위치]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플레이

원에 게임보이용 젤다꿈섬을 먼저 깨고 스위치용 젤다꿈섬을 깨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스위치용 젤다꿈섬을 먼저 플레이해버렸습니다

젤다꿈섬은 도저히 공략 없이는 시작조차 하기 어려워서 잘 정리된 공략 보고 플레이했는데 공략 덕분인지 고작 3일만에 엔딩 봐버렸습니다ㅠㅠ (5만8천원이나 준 비싼 게임인데 볼륨이 왤케 작은지) 

그냥 왔다갔다 왔다갔다 똥개 훈련하듯 돌아다니는 게임이고 보스들은 다 허접하고 즐길만한 요소도 거의 없어서 여러모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게임보이용 젤다꿈섬을 즐겨본 사람들을 위해 만든 추억의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했음)

게임 스토리 자체가 꿈 속의 섬에서 일어난 악몽(?)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인데 그래서인지 계속 뜬금없고 모호한 전개가 이어지더군요 (그래도 꿈 속의 이야기라 그런지 몽환적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정말 마치 생생한 개꿈 하나 꾼 것처럼 굉장히 짧고 단순하고 스피디한 전개의 게임... 이건 6만원짜리 게임이 아니라 6천원이 딱 적절한 가격인 듯 (젤다라는 브랜드값이 5만원)

젤다야숨 구입할 때 보너스로 끼워주면 좋을 것 같은 그 정도의 퀄리티 게임이었습니다 (너무 악평하는 것 같지만 젤다를 처음 접한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음)

귀여운 그래픽에 캐릭터들의 찰진 대사는 일품이었지만 가슴에 남는 여운이나 보람은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산으로 가다보니) (실제로 링크의 최종 목적지는 산)

각 던전 보스들과의 대결

던전 속 중간 보스들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편이었습니다

(매우 단조로운 공격 방식)

보스들은 깨기 쉽지만 던전에서 길 찾아다니는게 꽤 어려웠네요

그래도 겨우겨우 던전을 깨고 악기를 얻었을 때는 조금 감동적이었습니다

젤다의 꿈꾸는 섬 총평

게임 제목 그대로 그냥 꿈 한 번 꾼 것 같은 딱 그 정도의 게임

게임 가격 대비 볼륨이 굉장히 작아서 아쉬움

리메이크 버전이라면 좀 더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듯

그래도 몽환적인 그래픽이나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너무 좋았음

마스터 모드가 있었다면 그나마 만족스러웠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