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게임] 갓 오브 워 2 엔딩까지 플레이 (스포주의)

거의 보름동안 틈틈이 플레이해서 PS2 갓오브워2 엔딩 봤습니다 ㅠㅠ

순서대로 갓오브워1부터 해야 되는데 구동률 체크한답시고

조금씩 갓오브워2로 테스트해보다가

결국에는 그대로 쭉 플레이하다보니 엔딩까지 와버렸네요

와 이거 스케일 왜 이렇게 크냐 하면서 대체 언제 끝나나 힘들어 죽을 뻔 했습니다

​

처음부터 타이탄 모드(가장 극악 난이도)로 달렸는데

치트 안 쓰고는 도저히 진행이 안 되더라구요

​

그래서 마법 게이지 무한 + 붉은 빛? 8배 모으기 치트 써서 플레이했네요

 

게임 초반에는 2.5배 해상도로 달리다가 점점 프레임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2배 해상도로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오딘으로는 1.5배가 가장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이 게임을 1배 해상도 + 4대3으로 했으면 시력 잃었을 듯

다행이도 와이드패치가 적용되는 게임이라 16대9로 넓게 플레이했습니다

PC로도 돌려봤는데 해상도 8배까지 60프레임 나오더라구요 (역시 PC가 최강 ㅋㅋㅋ)

근데 5배 해상도 넘어가면 더이상 그래픽의 변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

PS2 게임은 5배가 가장 최고의 해상도가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게임하는 내내 그 놈의 슴가는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ㅋㅋㅋㅋ

역시 그리스 신화구나 싶더군요

게임하는 내내 게임 진짜 잘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힘의 신이자 인내의 신이자 하늘을 떠받드는 신 아틀라스

올림푸스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헬리오스를 납치하고

세계의 기둥을 부숴 세상을 파괴한 장본인

​

하지만 1탄에서 주인공 크레토스에게 패배하면서

본인이 부숴버린 세계의 기둥을 평생 떠받치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아틀라스는 주인공 크레토스의 친척이자 삼촌입니다ㅋㅋㅋㅋ

 

끝판대장 제우스

옛날 게임이지만 역시 제우스는 존재감이 쩔었습니다

정작 이런 멋진 장면은 해상도를 올려도 화질이 안 좋더라구요

게임이 대박나서 HD 리마스터판도 나왔다고 하니

다음에 리마스터판도 즐겨봐야겠습니다

헤라의 복부에 검을 꽂은 크레토스

소멸되어가는 헤라는 충격적인 말을 남깁니다

"너는 제우스의 아들이니라"

"왓더ㅃ? 그럼 당신은 내 큰 어머ㄴ 아니 일곱번째 어머ㄴ 아니 막내 어머ㄴ 아니 뭐지?"

​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일곱명의 아내가 있는데 첫째 아내는 메티스(아테나의 어머니), 일곱번째 아내는 헤라, 그리고 정식 아내는 아니지만 제우스에게 강간 당해 임신한 성폭행 피해자 칼리스토가 크레토스를 낳았으니 크레토스 입장에서는 헤라는 법적 어머니 중 한 명이며 제우스는 친어머니를 성폭행한 강간범이며 아테나는 법적 큰 누나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제우스 = 크레토스의 친아버지

헤라 = 크레토스의 친아버지의 일곱번째 아내

칼리스토 = 제우스에게 강간 당해 크레토스를 임신한 성폭행 피해자

(이 무슨 막장 드라마고?)

태초의 신이자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

어엿한 여성이며 제우스의 친할머니이자 크레토스의 증조할머니

대지의 여신이라고도 불리고 타이탄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존재입니다

주인공 크레토스에게 손자인 제우스를 무찌를 수 있는 방법을 증손자인 크레토스에게 알려줍니다

이 역대급 막장 드라마를 끝내기 위해 칼을 든 크레토스

​

​

오딘으로 돌리기 어렵다는 게임 중 하나인 PS2 갓오브워2를 끝장냈으니

이제 한동안은 좀 밝은 분위기의 가벼운 게임을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