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게임] 페어리 랜드 스토리 (THE FAIRY LAND STORY) 엔딩까지 플레이 인증샷

2024. 7. 3. 02:39각종 게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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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깨고 싶은 오락실 게임 베스트 10 안에 있는 게임 더 페어리랜드 스토리 (요정 이야기)

아마 이 게임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제가 어릴 적 다녔던 오락실에 있던 게임이었는데 가끔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몇 스테이지까지 있는지 확인 안 하고 무작정 달렸습니다

적을 케이크로 만들어 밑으로 떨어뜨리며

다른 적과 압사시키거나 터뜨려 죽이는 다소 잔인한 게임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블루 드래곤

포위된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몬스터 위에 올라타면 살아남습니다 ㅋㅋㅋ

(이걸 몰라서 여기서만 10번은 사망했네요)

45스테이지 쯤 갔을 때 대체 몇 스테이지가 끝인가 궁금해지기 시작

이 게임은 100스테이지까지 있다는걸 나무위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50스테이지 쯤부터 난이도가 헬 수준으로 바뀌면서 세이브 로드 무한 반복!

가끔 도저히 평범한 점프로는 도달할 수 없는 곳도 많았고 한 번 구덩이에 들어가면 못 빠져나오기도 하고절묘한 타이밍으로 점프해야 겨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90스테이지!

여기서부터 말도 안 되는 우연과 행운과 타이밍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와 저길 어떻게 올라가냐? 위에 있는 적들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니 내가 올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저 작은 네모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다음에 옆 네모칸으로 정확하게 점프하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인풋렉이 심했던터라 인풋렉을 감안하고 절묘한 타이밍으로 뛰어야했죠 (물론 네모칸 하나씩 착지할 때마다 세이브! 떨어지면 다시 로드 무한 반복)

 

드디어 100스테이지 ㅠㅠ

90~99스테이지는 헬 오브 헬 그 자체였는데

의외로 100스테이지는 좀 편했습니다

이 게임의 유일한 보스인 핑크 드래곤!

불규칙적으로 불을 쏘기 때문에 역시 운빨이 가득 필요했습니다

불덩이 맞으면 저렇게 숯검댕이가 되어 사망

정신 없어서 스샷은 못 찍었지만 핑크 드래곤을 거대한 케이크로 만들어줬더니

땅에 떨어지면서 저렇게 다이아몬드가 되었습니다

옛날 게임이 다 그렇듯 이렇다할 엔딩은 없습니다 ㅠㅠ

대충 영어를 해석해보니 지금 다이아몬드는 너의 손에 있다~ 다시 왕국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너의 용감한 행동에 땡큐하다~ 라는 뜻 같네요

저 다이아몬드를 되찾기 위해 저 꼬마 요정에게 살해 당한 수백명의 병사와 마법사와 몬스터들에게 용서와 명복을 빕니다 (일본 게임이 다 그렇듯 주인공의 목적에 따라 수백명의 무고한(?) 생명들이 잔인하게 살해 당하죠 ㅠㅠ)

이렇게 또 게임 하나 끝장내고나니 홀가분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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