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 00:01ㆍ각종 게임 플레이
패미컴판 파이널 판타지 2탄도 클리어했습니다!
2탄은 1탄보다 볼륨이 3배 정도 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탄에서 플레이 요령이 생겨서 2탄은 4일만에 끝낼 수 있었네요
2탄은 저렇게 타이틀 화면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황제가 폭군이라 많은 국민들이 죽었고
이에 대항하는 반란군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
마치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느낌
2탄에서는 나 라는 글자로 이름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글자면 좋겠지만 3글자까지만 입력됩니다
2탄부터는 각 캐릭터들 정해진 이름도 있더라구요
마리아는 글자가 있어서 입력했는데
오른쪽 캐릭터 이름은 글자가 없어서 대충 리처드 라고 입력했습니다
초반부터 결코 이길 수 없는 전투가 벌어집니다
처음부터 HP 무한 치트를 쓰면 무한정 싸우게 되므로
치트 쓰려면 나중에 씁시다
(주인공들이 패배해야 다음 스토리로 넘어감)
적들에게 당해 쓰러진 주인공 일행들을 공주 일행이 구해줬습니다
정신차린 주인공 일행들은 공주에게 반란군으로 받아달라 부탁합니다
패미컴판 파이널 판타지 1탄 그래픽에 적응했기 때문에
2탄 그래픽도 충분히 예뻐 보였습니다ㅋㅋ
5000길 치트를 써서 아이템을 충분하게 구입했습니다
아이템 상점에는 상인이 3명이 있는데 파는 물건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마을 그래픽은 역시 극혐이긴 하네요ㅋㅋㅋ
일단 극초반에는 HP MP 치트 없이 싸워봤습니다
대사로 보아 황제의 전함이 완성되면 큰일이 나는 듯
초반부터 날아다니는 배 같은게 하늘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반란군만의 암구호가 있는데 바로 들장미 입니다
적들에게 점령 당한 술집 가게의 주인은 주인공 일행을 경계하지만
암구호 들장미를 말했더니 비켜주었습니다 (벽에 비밀 통로가 있음)
전투 중 다쳐서 누워있는 고던 왕자
여관비가 14560길???
파이널 판타지 여관비 10~30이 국룰 아님?
가격만 보면 10성급 호텔 수준
주인공은 침대에 누웠지만 그래픽의 한계상 이불을 덮지 않고 잡니다ㅋㅋㅋ
(GBA판이랑 픽셀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이불을 덮더군요)
마법사의 마을
마을 그래픽이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합니다
마법사의 마을에 있는 마법 상점에는 마법사가 무려 5명이나 있습니다
마법사의 마을답게 마법 가게에서 거의 모든 마법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다면 게임 초반부터 대부분의 마법 습득 가능)
저는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10만길 치트를 써서 마법을 최대한 다 구입했습니다
패미컴판 파이널 판타지는 지도 전체보기 기능이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초반에는 엄청 헤매게 됩니다
그 와중에 원래 그래픽이 저렇게 깨진건지 한글패치 때문에 깨진건지
드문드문 그래픽 깨진 곳이 많이 등장합니다
동굴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대사까지 깨져서 나오네요
바다를 건너야되는데 배를 어디서 구하는지 몰라 한참 헤매다가
선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더니 역시나 배를 빌려줬습니다
배 귀엽
배가 이동하는 모습이 진짜 귀엽습니다
비공정도 필요한데 비공정 대체 어디서 구하는건지 몰라서
공주가 있는 성 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말을 걸었는데
어떤 마을에 있는 주점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체지도 보기 기능도 없고 각 마을 명칭도 안 나오는데 어찌 찾아감ㅠㅠ)
엄청 돌아다닌 후에야 겨우 마을을 찾았고 주점도 찾았습니다
근데 대체 누가 비공정을 갖고 있음?
대충 살펴보니 딱 봐도 다른 NPC와 다르게 생긴 캐릭터가 있더군요
말 걸어보니 역시나 비공정을 빌려주었습니다
비공정이 진짜 편한게 거의 모든 장소를 손쉽게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겨울 풍경의 마을
마을 풍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패미컴판 그래픽이 저 정도인데 GBA나 픽셀리마 버전은 얼마나 예쁠런지)
여기서도 잘 나오던 대사가 외계어로 깨져서 나왔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니 진행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지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한 할아버지를 발견했는데
저 할아버지가 뭔가 중요한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역시나 다 깨져서 나왔습니다
모든 단어를 총동원해서 말을 시켜봤는데 뭔가 띠링 소리가 나더라구요
(뭔 말인지는 모르지만 띵~띵띵띵띵 소리나면 뭔가 정보를 얻은거)
폭포를 거슬러 올라갈수가 없어서 빙 돌아서 가니까 동굴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서도 대사가 다 깨져서 나옴
무슨 상황인지 이해불가ㅠㅠ
진행이 막힐 때마다 공주를 찾아가면 됩니다
근데 공주도 외계어를 자주 남발하더라구요
파이널 판타지 2탄은 99% 한글화가 아니라 대략 60% 한글화 느낌입니다
공략없이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깨진 대사가 많이 나와요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도구함이 꽉 찼습니다
장비의 품질도 점점 좋아지기 시작
아쉬운건 무기,방어구,아이템,열쇠 등이 모두 도구함 하나에 쌓인다는 사실
도구함 공간이 넉넉하긴 하지만 저렇게 낱개로만 저장이 됩니다
아이템을 쉽게 버릴수도 없는게 언제 어디서 필요할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계속된 적과의 싸움에서 HP가 너무 부족해지자
결국 초반부터 HP+MP 무한 치트를 사용해야했습니다
(치트 없으면 최소 1달은 노가다해야 할 판)
막힐 때마다 공주를 찾아갔지만 다 깨진 한글 대사만 남발
다행이도 주변 NPC들에게 말을 걸면 정상적인 대사가 나왔습니다
상황마다 NPC들의 대사가 계속 바뀝니다
파이널 판타지 2탄은 1탄보다 훨씬 힘들었던게
미로 같은 던전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던전에는 저렇게 문이 자주 나오는데
들어가면 빈 공간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10개 열면 9개는 빈 공간)
적들도 점점 무서워지고
HP MP 무한 치트를 써도 데스 마법에 당하면 즉사 ㅠㅠ
패미컴판 파판 한패 버전에서는 사망을 기절이라고 표시해뒀더라구요
갑자기 감옥에 갇힘
하지만 오른쪽 사진에서 보듯 까만색 옷 입은 도적(?)이 나타나 구해줬습니다
닌자처럼 생겼는데 원래 닌자복이랑 도둑옷이랑 똑같이 생겼지요
섬 위에 무슨 길쭉한 건물이 있는데 안 들어가지더라구요
결국 또 공주에게 찾아갔지만 공주는 중요할 때마다 깨진 대사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다 외딴 섬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지하 깊숙한 곳에 가면을 쓴 종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배가 떠밀려가는 중
화면이 전환되더니 갑자기 리바이어선 내부
리바이어선 내부에는 삼켜진 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생활하는거 보면 3성급 호텔 수준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느낌)
던전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적들의 모습도 점점 포악해져갔습니다
(의외로 덩치 큰 애들이 약함)
다시 성에 찾아갔더니 성 위에 뭐가 생겼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저게 허리케인이라고 합니다ㅋㅋㅋ
성 주변에 있는 다른 마을을 짜부가 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인 정황을 볼 때 저 허리케인이 마을을 초토화한거
허리케인 안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성 안에 들어가서 NPC들에게 말을 걸어 성 안에 거울방이 있다는걸 알아냈습니다
거울에 말을 거니 외계어가 나와서 짜증ㅠㅠ
모든 메모 단어와 도구를 접목시켜보니 팬던트가 먹히더라구요
팬던트를 먹이니까 용이 날라와서 허리케인 안으로 데려가주었습니다
이후 중간 스토리는 생략
HP가 무한이라도 데스 당하면 그냥 사망ㅠㅠ
황제를 때려눕혔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황제를 처음 때려눕혔다면 이제 중간쯤 진행한거ㅋㅋㅋ
진짜 보스를 쓰러뜨리고 대망의 엔딩
심지어 엔딩 자막마저도 다 깨진 글자로 표시되었습니다
(패미컴판 파판2탄! 짜증나게 재밌었고 다시는 만나지말자ㅠㅠ)
THE END
이렇게 패미컴판 파이널 판타지 2탄을 클리어했습니다
이틀 정도 쉬었다가 3탄에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이 그래픽으로 즐기고 싶네요
패미컴판 파이널 판타지 즐기는게
마치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기 위해 식전빵부터 먹는 기분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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