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게임] 짱구박사 (하드헤드,HARD HEAD) 플레이

2024. 7. 4. 01:24각종 게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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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딩 때 즐겨본 기억이 있고 난이도가 극악 수준으로 기억하는 게임 짱구 박사

선아전자 라는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게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봐도 뭔가 기괴한 게임

두 대머리 쌍둥이와 금발 머리 여자

 
 

2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가끔 닿기 힘든 위치에 하트 모양이 떠있는데 그 하트를 먹으면 저렇게 키스신이 뜹니다

기억하는 아재 분들 많으시죠?ㅋㅋㅋ

(그렇다면 금발 머리는 대체 누구지?)

스테이지 깰 때마다 저렇게 머리만 있는 (밑에 짧은 다리도 있네요) 이상한 공 모양의 생명체가 하나씩 생기는데 총 16스테이지로 이루어진 게임이라 16마리까지 늘어납니다

저 돌아가는 공 모양 본 순간 추억 돋았습니다

영국 국기인가? 한국 기업이 만든 게임인데 뜬금없는 영국 국기

2스테이지를 깼더니 공 모양 생명체가 둘로 늘어났습니다

집에 돌아올 때마다 저 노란 머리의 여자가 뽀뽀를 해줍니다 ㅋㅋ 저 여자는 누굴까요?

이거 밟으면 멜로디언 소리 나는거 추억 ㅠㅠ

3스테이지 보스는 저 동그란 구형들인데 굉장히 쉬웠습니다

이제 3마리! 저 공 모양 아이들의 정체는 뭘까요? 적어도 인간은 아닌 것 같네요

저 88 담배도 추억!

 
 

하드헤드 게임 자체가 88올림픽 때 맞춰서 만들어진거고

당시 대표적인 담배 중 하나가 88 이었다고 합니다

소금(?)을 먹으러 다니는 주인공

 

공 모양 생명체는 계속 늘어나는 중


점차 욕 나오는 구간들이 계속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빵빵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달려드는 트럭!

높이 점프해서 피해주면 됩니다

가끔 저 태양같은 놈이 나타나서 달려드는 경우가 있는데 검색해보니까

한 구간에서 25초 이상 시간을 보내면 저 태양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25초가 더 지나자 태양 한 마리가 더 나타나서 둘이서 덤벼드는데 개짜증 ㅠㅠ

제일 짜증나는 해골 보스 등장!

처음에는 머리가 약점이겠거니 하면서 머리만 미친듯이 때렸는데

알고보니 머리가 공격 포인트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해골의 약점은 눈! 눈을 맞춰야 됩니다

눈을 20방 정도 맞추면 죽습니다

해골 한마리 겨우 해치우고 이제 엔딩인가 하면서 유유히 걸어가는데 바로 또 해골 한마리가 등장해서 이번에는 표창 같은걸 4개씩 던져댑니다

여기서만 한 20번 죽은 것 같네요

해골들을 다 무찌르고 가는데 왠 꽃밭?

저 꽃 먹으려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 힘듭니다

저 꽃들은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지나가는게 좋습니다

이번 중간 보스도 구형들

욕 나오는 구간

중간 보스인 태양이 꼬리를 달고 덤벼옵니다

태양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리면 금방 해치울 수 있습니다

 

또 짜증나는 해골 등장!

드디어 최종 보스 등장!! 어마어마하게 큰 대가리에 짧은 다리만 달린 괴물!

이 놈도 눈이 약점입니다

캡쳐 이미지에는 안 보이지만 저 대가리도 표창 엄청 던집니다

그 표창을 피하면서 저 대가리의 눈을 맞춘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30번은 죽으면서 겨우겨우 해치웠습니다 ㅠㅠ 쌍욕 100번은 했을 듯

엔딩인가? 했는데 뭔가 아직 더 이어졌습니다


대가리가 또 등장! ㅠㅠ 게임기 부술 뻔 ㅋㅋ

드디어 최종 보스를 깨고 마지막 골 넣기 ㅠㅠㅠㅠ 이 게임의 엔딩을 보게 되다니 ㅠㅠ

슛!

저 공 모양 생명체는 총 8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응? 이건 훼이크? 8마리가 아니라 한 16마리 되는 듯 ㅋㅋㅋ

8마리만 보였던건 서로 겹쳐있어서 그랬나봅니다

공 모양 생명체들과 주인공들은 모두 집 안으로 줄 지어 들어갔습니다

근데 공 모양 생명체들만 집 안에 넣어놓고 주인공들만 집 밖을 나와서 버스를 탑니다?

응? 아이들은 어쩌고 니들만 떠나냐?

떠나는 길에 있는 선아 마크가 찍힌 아치형 굴다리 ㅋㅋㅋ

이렇게 엔딩이 끝났습니다

대체 뭐지? 회색 머리 여자는 누구고 노란 머리 여자는 누구며 공 모양 애들은 뭐고?

구글에 짱구 박사 게임 엔딩을 검색해봤지만 정확한 엔딩 해석은 아무곳에도 없었습니다

 
 

근데 엔딩 당시 떴던 장문의 영문이 있어서 이걸 구글 번역을 해봤습니다

 
 

엔딩으로 알게 된 사실인데 하드 헤드는 저 왼쪽의 큰 대가리 보스가 아닐까 싶네요

엔딩에서 "하드 헤드는 패배했지만 당신은 잘 싸웠습니다" 라고 하는데 저 보스가 패배한거니까 저 보스가 바로 하드 헤드일 듯 합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깰 때마다 늘어나는 공 모양의 생명체들이 저 하드 헤드와 똑같은 신체 구조라서 최종 보스인 하드 헤드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같은 종족일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그렇다면 저 노란 머리 여자는 누구고 오른쪽의 회색 머리 여자는 누구인가?

그냥 제 맘대로 스토리를 추측해봤는데

주인공들은 어떠한 이유로 저 공 모양의 생명체들을 구해주기 위해 모험을 떠난거고 노란 머리 여자는 주인공들의 엄마로 (주인공들보다 키가 큼) 주인공들이 구한 생명체들을 집에서 돌봐주는 역할을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회색 머리 여자는 노란 머리 여자와는 다른 존재로 주인공의 여친으로 예상되네요

그렇다면 최종 보스인 하드 헤드는 누구고 공 모양 생명체들은 누구인가?

하드 헤드와 공 모양 생명체 모두 외계인이고 하드 헤드가 공 모양 생명체들을 모두 납치했는데 주인공들이 그 생명체들을 구해주고 쿨하게 떠나는 그런 이야기다 라고 혼자 소설을 써봤습니다 ㅋㅋㅋ

구글링을 좀 더 해봤더니!

하드 헤드 (일명 짱구 박사)는 실제 짱구 박사라는 만화의 주인공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하는데 저 짱구 박사라는 만화는 무려 195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만화라고 하네요

만화 스토리는 대충 짱구 박사가 온갖 연구를 하면서 신기한 발명품들을 잔뜩 만드는 그런 내용이라고 하는데 만화에서도 짱구 박사가 거품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대충 도라에몽이랑 비슷한 느낌의 만화인데 도라에몽이 1970년대 만들어진 만화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만화가 일본 만화보다 여러모로 더 앞섰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짱구 박사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유명한 원로 만화 작가 고우영님의 형님이 그리던 만화인데 고우영님의 형님이 일찍 돌아가시면서 그 만화를 고우영님이 물려받아 계속 그리신거라고 합니다

여튼 1시간 정도 플레이해서 힘겹게 엔딩을 보게 된 하드 헤드 게임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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